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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카페 산책-이광주(열대림)



유럽 카페 산책 - 사교와 놀이 그리고 담론의 멋스러운 풍경

저자
이광주 지음
출판사
열대림 | 2005-12-10 출간
카테고리
역사/문화
책소개
‘유럽’ 하면 떠오르는 것 중 하나는 크고 작은 도시 여기저기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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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운영하고 있는 카페의 시작지인 유럽의 카페에 대한 궁금증 때문에 책을 읽기 시작했다. 유럽의 카페는 어떻게 시작되었고 어떠한 모습으로 운영 되고 있는지가 궁금했다.  사람들과의 약속장소, 공부하는 곳, 시간 때우는 곳, 시원한 곳 등이 한국에서 카페하면 떠오르는 존재의 이유다. 그러다면 유럽의 카페는 어떤 모습일까? 

책은 로마, 베네치아, 부다패스트, 빈 등 유럽의 유명 도시에 유명 카페에 대해 이야기 하고 있는데 대부분 카페들은 화가나 작가들의 놀이터였다. 가난한 예술가들이 외상으로 음식도 먹고 그림도 그리고 글도 쓰면서 하루를 보내는 곳이다. 지금 손님들이 커피 한잔에 하루 종일 카페에 앉아 있으면 마음이 불편할때가 많이 있는데... 그때 당시에는 유명한 카페에는 유명한 가르송이 있었다고 한다. 가르송은 카페 관리자 같은 개념인데. 문학과 과학 철학에 능통하고 단골 손님들의 취향을 파악하고 기억해서 손님들은 관리한다. 그 능력이 뛰어난 가르송이 있는 곳에 유명한 작가나 화가들이 찾아왔다고 한다. 중산층, 귀족들의 사교의 장이 된곳들도 있지만 요즘과 마찬가지로 겨울에 따듯해서 혹은 새로운 사람들을 만나고 그들과 담론을 즐기로 카페에 자주 갔다. 한국의 카페과 사교와 담론의 장이 될 수 있을까? 큰테이블을 가저다 놓아도 한명만 앉아 있으면 옆에 잘 앉으려고 하지 않는다. 모르는 사람과의 대화나 가벼운 미소가 익숙하지 않은 문화다. 유럽의 카페와는 다른 형태로 발전하고 있다. 카페는 영원하지만 그 형태는 계속해서 변하겠지. 다방. 커피숍. 카페. 테이크아웃점.. 

유럽의 이름만 들어도 아는 유명 화가, 작가들의 이름이 많이 나온다.ㄴ